한일미래대화

Korea-Japan Future Dialogue

한일미래대화는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최근 수년간 냉각된 한일관계의 개선이라는 목적 하에 양국 현안과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펼쳐오고 있습니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일 양국간 신뢰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최종현학술원은 동아시아연구원, 일본 겐론NPO와 공동으로 민간 차원의 전문가 교류의 창구로서 양국 현안과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2020 한일미래대화
최종현학술원은 2020년 10월 16-17일 양일간 동아시아연구원, 겐론NPO와 함께 제8회 한일미래대화를 공동 개최하였다. “세계질서 변화 속 한일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한일 미래대화는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GSOMIA) 연장 종료 검토, 2020년 코로나19 위기 및 갑작스러운 아베 총리 사임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된 한일관계의 현주소와 향후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연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한일국민 상호인식조사의 결과, 한국인 응답자의 약 71%가 “일본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해 강화된 반일 감정을 드러낸 반면 일본인 응답자 중 “한국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6.3%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인 응답자의 압도적 다수(82%)가 일본을 ‘중요한 나라’라고 인식하는 반면, ‘한국이 일본에게 중요하다’고 응답한 일본 국민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 48.1%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본 내에 한국에 대한 무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참석자들은 한일관계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미증유의 비상사태와 미중 전략경쟁 심화로 세계 질서가 변환기를 맞이하면서 한일 양국 간 전략적 이해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는 데에 공감을 표했다. 공개세션Ⅱ의 사회자로 참석한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은 한일관계를 동북아 전체 내지는 글로벌한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오쿠조노 히데키 시즈오카현립대학대학원 교수 역시 미중 갈등과 같이 한일 양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과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양국이 보다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날짜 : 2020.10.16 ~ 17

장소 :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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