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ETRI 브랜다이스대 교수 & David DOLLAR 브루킹스 수석연구원 특별강연
미-중 패권 경쟁과 동북아

2019.08.20 15:00 ~ 17:00

< Race for Supremacy: US-China Competition and Northeast Asia >

지난 8월 20일 오후 3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컨퍼런스홀에서 “미중 패권과 동북아”를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연사로는 피터 페트리 브랜다이스대 교수, 데이비드 달러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 그리고 게리 세모어 브랜다이스대 교수가 초청되었고, 대담자로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가 참석했다.

박인국 학술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중 무역경쟁이 단순히 무역수지적자 때문이 아닌, 장기적 기술경쟁에 그 원인이 있음을 밝혔다. 나아가, 과학혁신은 강대국들만 하는 것이 아니며, 북한 또한 미사일 개발 등 다양한 기술 개발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그것이 국제 정세에 미친 지대한 영향을 소개했다.

피터 페트리는 기술 및 통상 문제 전문가로서, 현 미·중 기술경쟁이 국제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과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페트리 교수는 특정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은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경제 전체가 아닌 일부 분야로 국한시켜야 하며, 안보를 고려한 새로운 무역질서의 형성을 강조했다. 데이비드 달러는 중국의 경제 구조 그리고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진단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과거 글로벌 가치 체인 하부에 있었다면, 지금은 중급 기술분야로 올라섰다. 달러 교수는 미국의 경우, 대중 수입은 줄었지만, 전체 수입을 늘어나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마지막 연사인 게리 세모어는 미·중 경쟁을 군사적 차원에서 분석했다. 세모어 교수는 최소한 현재로써는 안정적인 미·중 상호 억제와 북한의 핵전력 강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대담자로 나선 최병일 교수는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하는 근본적인 원인, 환율전쟁의 가능성, 그리고 미·중 무역 갈등의 장기화 여부와 같은 핵심 이슈들을 연사들에게 제기했다.

Peter PETRI, David DOLLAR, Gary SAMORE, 최병일

연사 및 발표 주제

  • 강연자: Peter PETRI, 브랜다이스대

    US-China Technological Rivalry

  • 강연자: David DOLLAR, 브루킹스연구소

    U.S.-China Trade Conflict and the Impact on Value Chains and Manufacturing

  • 강연자: Gary SAMORE, 브랜다이스대학교

    US-China Strategic Weapons Competition

  • 대담자: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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