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WEISS 뉴욕시립대 교수 특별강연E
Would the World be Better Without the UN?

2018.05.10 14:00 ~ 16:00

지난 5월 10일(목) 뉴욕시립대 대학원 정치학 교수이자 글로벌 거버넌스 및 인도적 개입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Thomas G. Weiss 교수를 초청해 “Would the World be Better Without the UN?” 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100명 이상의 청중이 참석한 이번 강연에서 Weiss 교수는 국제사회에서 유엔이 과연 필요한지, 유엔 없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유엔의 회원국들과 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유엔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등에 대한 고찰을 소개했다.

김수현 유니세프 서울사무소 소장의 소개로 연단에 선 Weiss 교수는 유엔이 세계평화에 기여한 점을 두 가지 시점, 즉 관념, 규범, 원칙, 기준에서 바라보는 시점과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시점으로 간략히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전염병, 기후변화, 전쟁 범죄와 같이 세계가 여전히 맞닥뜨리고 있는 주요 문제들을 열거하며 과거 중요한 역사적 시점에 유엔 시스템이 없었다면 문제가 더욱 심화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Weiss 교수는 국제사회가 맞닥뜨린 여러 사회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의 다양한 조직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엔이 대화를 소집하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에 있어서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기관이고, 장기적인 글로벌 위기관리 능력을 조성하는 촉매제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Weiss 교수는 나아가 유엔 없는 국제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유엔 직원들과 회원국들이 자신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해준다면 국제사회가 얼마나 더 발전되어 있을지 등 조건법적 서술을 통해 아직까지 국제협력과 다자주의가 가진 잠재력이 충분히 실현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그는 세계화 속에서 국가 주권은 과거와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세우는 ‘미국 우선주의’를 비판하며 유엔을 위시한 국제협력기구의 활동이 미국의 국익 증진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창립 당시의 헌신과 노력이 전후 평화와 안정, 그리고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 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Weiss 교수는 오늘날 국제기구와 다자주의가 유의미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과 리더십을 강조하며 미국 외 다른 회원국들의 노력과 한국과 같은 중견국가가 갖고 있는 중대한 역할을 강조했다.

강연 후 이어진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에서 Weiss 교수는 비국가 행위자(non-state actors)과 NGO의 역할에 주목하는 “세 번째 유엔” 에 대해 상술하고, 유엔의 리더십과 개혁의 필요성에 관해서도 역설했다. 이후 청중 질의응답과 Weiss 교수의 신간서 Would the World Be Better Without the UN? 북사인회가 이어졌다.

Thomas WEISS, 정태용

UN

연사 및 발표 주제

  • 대담자: Thomas WEISS, 뉴욕시립대

    Would the World be Better Without the 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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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자: 정태용,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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