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학술원 과학혁신 시리즈 10
포스트퀀텀과 보안 위기 (A New Paradigm of Data Security)

2021.09.17 14:00 ~ 17:30

최종현학술원은 열 번째 과학혁신 시리즈로 국내외 암호기술 석학과 함께 데이터 보안의 새 패러다임이라 불리는 동형암호(homomorphic encryption) 기술이 AI/ML에 미치는 영향과 양자컴퓨터의 진보가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시사하는 바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샤피 골드와서 Shafi GOLDWASSER | UC 버클리 Simons Institute 연구소장, 2012년 튜링상 수상자
“이론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정보보호도 그렇고 도처에서 머신러닝을 사용하면서 위험성이 너무 높아졌거든요. 만약 어떤 오류가 있는 상황이 실제 일어난다면, 그게 기밀성이든, 검증이든, 강건함이든 간에 전 세계는 일순간 정지상태가 될지도 모릅니다.”

크레이그 젠트리 Craig GENTRY | Algorand Foundation 연구원, 前 IBM 연구원
“저는 동형암호와 블록체인이 아주 훌륭한 짝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 올려놓습니다. 여기에 동형암호와 같은 개인정보보호를 제공하는 무언가가 더해지면, 과거에 시도해 보지 않았을 새로운 거래 형태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틴 라우터 Kristin LAUTER | Facebook AI Research 연구소장
“우리는 “이 기술이 저 기술보다40,000배나 느리니까 안되겠네.”와 같은 두루뭉술한 접근법을 취해서는 안됩니다. 이건 좋은 접근법이 아닙니다. 우리가 할 일은 풀고자 하는 문제를 들여다보는 거예요. 누구로부터 무엇을 지키려고 하는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기법은 무엇인가? 그냥 자동반사적으로 가능한 최고의 인공신경망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기보다, 이런 질문들을 던져보는 겁니다.”

천정희 |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IT 기술의 혁신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입법자가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EU의 GDPR이나 한국의 데이터 3법 등 정보보호법에서 동형암호는 익명 처리 도구가 아닌 가명 처리 도구로 간주됩니다. 하지만 동형암호는 익명 처리 기능을 가집니다. 암호화된 데이터를 배포한다고 하더라도 개인키가 없이는 어떠한 개인 정보도 유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동형암호화 된 데이터의 경우 개인키만 잘 보호된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 없이 데이터의 능력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미엔 스텔레 Damien STEHLÉ | ENS de Lyon 컴퓨터과학부 교수
“암호에서 양자 컴퓨터는 거의 항상 재난으로 치부됩니다. 우리가 오늘 발표에서 굳이 드러내 놓고 말하지 않은 것이 바로 이 기저에 엄청난 양의 수학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계산수론, 대수수론과 같은 것들이요. 만약 양자 컴퓨터가 있다면 숫자 필드와 같이 기본 객체들을 가지고 아주 흥미로운 계산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계산 결과를 활용해서 아마도 더 나은 설계를 찾을 방법을 도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샤피 골드와서, 크레이그 젠트리, 크리스틴 라우터, 천정희, 다미엔 스텔레, 안정호

연사 및 발표 주제

  • 강연자: 샤피 골드와서, UC버클리

    강건하고 검증가능한 머신러닝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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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자: 크레이그 젠트리, 알고랜드 파운데이션

    동형암호: 암호화된 데이터를 분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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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자: 크리스틴 라우터, 페이스북 AI 리서치

    AI와 개인정보: 동형암호를 활용한 머신러닝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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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자: 천정희,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동형암호 기술의 사례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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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자: 다미엔 스텔레, 리옹고등사범학교

    양자보안위협에 대응하는 포스트퀀텀 암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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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담자: 안정호, 서울대학교 융합과학대학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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